[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청소년재단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은 지난 22일 ‘도·토·리(도시락 들고 토요일 놀러가리)’ 가족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가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토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면서 가족간 소통·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가족애를 키우기 위해 기획됐으며, 토요일에 가족과 함께 도시락을 들고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의 천혜의 자연 환경 속으로 가을소풍 가는 기분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을 산에서 구할 수 있는 도토리로 ‘도토리 묵 만들기’, 묵을 무쳐 우리 가족을 표현하는 ‘도토리 키 재기 요리대회’, 뿅망치 가위바위보 등의 다양한 게임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족애를 향상할 수 있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활동, 가을산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면서 도토리 나무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도토리를 줍는 ‘숲 나들이’ 순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엄마, 아빠와 함께 도토리묵은 만든 것과 묵무침으로 우리 가족을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다”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영란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구룡포청소년수련원의 청정한 환경 속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애를 많이 키우셨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자연을 소재로 하는 계절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