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24일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만나 송현동 소재 구 70사단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경북도청과 안동원도심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구 70사단 부지는 1950년대 송현동 일대에 36사단이 창설되면서 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했다.이후, 70사단을 거쳐 현재 50사단 123연대에 이르기까지 70여 년간을 군용지로 사용되면서 도심지 확대와 함께 안동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초래했다.권 시장은 송현동 부대에 육군사관학교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거나 민간투자 참여방식의 민간군사기업을 유치해 군사시설로서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역 군인 취업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방식을 제안했다.양측 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사단부지 내 연병장 등에 체육시설과 조명을 설치해 제한적이지만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방안과 장병들이 안동을 보다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 등이 제안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체험 및 관광투어 프로그램 마련 등을 위한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기창 시장은 “송현동 사단부지가 군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전국 최초로 군과 지자체가 협업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상생의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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