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이 지난 21일 치매보듬마을로 선정된 비안면 서부1리서 치매보듬마을 인지건강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과 함께 한 벽화 그리기가 호평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인지 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치매 친화적 공동체조성사업이다. 사업은 주민이 치매보듬마을의 주인공이 돼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참여사업, 치매 조기발견에 앞장서는 치매예방, 치매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치매 이해 등이다.또한,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이는 인지건강을 위한 환경개선, 주민들의 관심과 돌봄으로 안전하게 생활하는 치매환자 및 가족지원 등 5가지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특히, 비안면 서부1리 소재에 위치한 치매보듬마을은 특화사업으로 폐교 운동장을 활용해 마을 주민들의 건강 걷기 공간인 추억의 놀이터 보듬길을 조성 중에 있다. 이모(78) 어르신은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니 어릴 적 친구들과 공부하고 놀던 옛 추억이 회상되고, 마을 분위기도 훨씬활기차고 밝아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앞으로는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안전하고 벽화 속 풍경처럼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