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정부 공식 자문기구가 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에 올 겨울 재유행 규모가 달렸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을 당부했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회 위원장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우리가 갖춰놓은 면역력에 더해 동절기 개량백신에 얼마나 호응하느냐에 따라서 다가올 유행의 시작점과 유행의 높이는 많이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시작된 동절기 코로나 개량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1.2%에 불과하다. 1순위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접종률도 4.3% 수준이다.정 위원장은 "개량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아서 걱정이다. 60세 이상 고위험군 접종 대상자 중 맞지 않은 분이 1000만명에 가깝다"며 "코로나가 별 것 아니라는 인식이 있고, 최근 접종했거나 코로나에 걸린 분들이 많아 접종률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 국민에게 다 백신을 맞으라는 게 아니다"라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코로나에 걸려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70세 이상 고령층이나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고위험군은 걸리면 치명(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정부는 현재 모더나 개량백신을 활용한 3·4차 추가접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에는 추가 확보한 화이자 개량백신 등을 포함한 `동절기 예방접종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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