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 남양초등학교는 지난 21일 ‘한글사랑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동쪽 끝에서 펼치는 한글사랑을 주제로 10월 한 달 동안 이 학교에서 운영하는 한글사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지역 기관단체, 주민들에게 한글사랑 및 우리말 사랑의 실천에 동참하기를 부탁하는한편 바른 언어문화 형성에 대한 피켓을 들고 마을 곳곳을 다니며 학교의 한글사랑 활동도 홍보했다.
이와 함께 고운 우리말 사용 실천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핸드 크림도 전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정하솔 학생은 “학교 밖으로 나가서 캠페인을 하니 즐거웠다"며 "길에서 만난 어른들께서 우리가 나누어 드린 선물을 고맙게 받아주시고, 감사의 표현을 해주시니 더욱 뿌듯했다”고 흐믓해 했다.이 학교는 교정내에서도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 나가는 교육과 함께 특히 학생들의 외래어 사용도 한글로 순화시키는데 교사, 학생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김명숙 교장은 “한글사랑 프로그램 활동들을 통해서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우리말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