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이 1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일등공기업을 목표로 강도 높은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경영혁신계획의 주요 내용은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통한 조직개편 단행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예산 절감(경상경비10% 목표)을 통한 지속적 혁신 △성과 중심의 조직·인사 운영과 성과관리 강화, 청렴도 1등급 달성 △취약계층 주거복지사업 확대로 ‘따뜻한 대구’ 구현 △ESG 경영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다.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간부급 관리인력을 5% 감축한다. 또 현행 2실ㆍ7처ㆍ2사업단, 19팀에서 2실ㆍ5처ㆍ1사업단, 14팀으로 조정했다. 이달 중 합리적 인력배치로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인건비 절감에 나선다. 아울러 미래 50년 역점 시책사업의 원활한 협의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사장 직속 `미래공간개발팀`을 신설해 공항 후적지 개발사업과 군부대 이전사업,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등을 다룬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자산매각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고자산 조기 매각을 통한 부채감축 및 경영이익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6년도까지 부채 4879억원으로 감축하고, 오는 2024년부터 부채비율 75%이하 목표를 세웠다. 특히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예산 절감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비효율 자산을 정비하고, △행사홍보비를 감축한다. 또 △정원대비 결원 유지와 효율적 인력배치를 한다. 아울러 △미사용 연차수당을 삭감하고, △간부직 축소로 직책수당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성과 중심의 조직운영과 성과관리 강화로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혁신기본계획 수립 및 사장 직속 ‘파워풀 혁신TF’를 운영하고, ‘경영자문회의’ 신설로 외부 전문가 혁신의견을 수렴한다. 또 구태ㆍ답습 업무 혁파,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으로 부패근절, 청렴도 최우수기관을 달성한다.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부동산 전문기관이자 임직원 재산등록 신고대상 기관으로서 반부패 교육을 철저히 하고, 법령에 따른 업무처리기준을 확립, 비위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취약계층 주거복지사업을 확대해 ‘따뜻한 대구’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에서 민간에 위탁하던 `대구시 주거복지센터` 운영업무를 수탁받아, 보다 책임성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연내 시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철저히 준비해 내년 1월 1일부터 공사의 공공임대주택 관리업무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One-Stop 주거지원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지역 정착률 제고를 위해 대학생 등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료 시세의 50% 감면, 임대보증금의 50%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영구임대아파트와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시설개선과 그린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아울러 영구임대주택 갱신계약 임대보증금ㆍ임대료를 전면 동결하고, 주거취약계층 동ㆍ하절기 관리비 지원, 영구임대 상가 영세 자영업자 임대료 50% 감면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공기업으로서 ESG 경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 이를 위해 제품 구매실적을 제고해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한다. 또 고금리에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2백억원 출연의 상생펀드 조성으로 기업별 5억 한도, 최대1.6%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환경친화적 개발사업과 안전 최우선 경영을 추진한다. 대구대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시행에 있어 식생원형을 보존하고, 훼손수목을 20%이상을 이식해 생태숲을 조성하는 등 환경친화적 개발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교육 강화와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민선8기 대구시로부터 도시개발 전문기관으로서의 명확한 정체성과 미래 공간 개발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면서,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 모두는 대구의 재건과 영광을 위해 치열한 경영 혁신으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 대구 미래 50년 기반을 조성하는 일등 공기업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