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도섭기자] (사)한국가수협회 포항지회와 (사)한국다문화연예예술인총연합회 포항지회는 지난 16일 오후 3시 포항산림조합 야외특설무대에서 제1회 다문화예술제 시민가요제를 개최했다.행사에는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사)한국가수협회 선풍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축전을 보내와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가요제에는 권은경 운영위원이 총괄을 맡아 추진해 축하공연부터 본 행사까지 많은 시민이 관람해 성황을 이뤘고 중국가수 쥬리김 씨가 특별초청됐으며 작곡가 노석화 씨 등 5명이 프로가수 빰치는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심사를 맡았다.
사)독도아리랑진흥회 이사장이자 경기민요 국가 무형문화재 57호 이수자인 박소연 명창 외 제자 2명이 본선 무대의 장을 열었다.
제 1회로 개최된 이번 가요제에서는 쟁쟁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명은 예선에서 발산하지 못한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본선 진출자 12명 중 `바람의 노래`를 부른 필리핀 출신의 코스탄하스페 씨가 대상을, `걱정하지마`를 부른 윤숙 씨가 금상을, `사랑반 눈물반` 김명옥 씨가 은상을, `짝사랑`을 부른 김용돌 씨가 동상을, `폼나게 살거야`를 열창한 양중혁 씨 인기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자리에 참석한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다문화예술제 시민가요제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가요 문화예술에 재능을 가진 시민들의 가수 등용 기회가 주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사)한국가수협회 선풍 중앙회장은 "다문화 시민가요제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서 감사드린다"며, "가요제가 다문화인이 한자리에 모여 훌륭한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문화의 다양성을 사회에 전파하는 주춧돌이 되는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한국가수협회 포항지회에서는 포항고등학교 2학년 신모 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내년부터는 다문화중심으로 장학금을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가요제를 위해 한국가수협회 회원들과 도움 주신 분들로 인해 멋진 무대와 상금 및 장학금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