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溫) 흥해중학교 어울림한마당’이 10월 19일 오전 흥해중학교 이팝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흥해 지역의 5개 초등학교의 학생,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형과 지역민이 ‘흥해’라는 공통분모 속에 하나로 묶이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 ‘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溫) 흥해중학교 어울림한마당’‘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溫) 흥해중학교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10월 19일(수) 흥해중학교 주최로 개최되었다. 흥해 지역의 5개 초등학교인 흥해초등학교, 흥해남산초등학교, 흥해서부초등학교, 곡강초등학교, 초곡초등학교의 6학년 244명과 교사 20여명 뿐만 아니라 학부형과 지역민이 함께 한 어울림한마당이 되었다.‘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溫) 흥해중학교 어울림한마당’ 행사는 올해 초 흥해중학교가 2022학년도 포항시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에 ‘체육대회‧음악회를 통한 흥해 전체의 따뜻한(溫) 마음 연결 사업’으로 신청하여 선정되었다.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지역의 초중등학교, 지역 주민, 학부모님, 졸업생 등이 ‘흥해’라는 공통분모 속에 하나로 묶이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2022학년도 경상북도 중점 교육과정 중 하나가 학생들의 꿈과 끼, 감성을 키우는 학교 예술 교육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고, 포항교육지원청의 미래지향적 맞춤형 교육과정 중의 하나가 초·중등 연계 학교 운영이다. 이에 코로나 상황 가운데에서도 지역 5개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체험부스활동 및 음악회를 개최하여 지역의 학교가 교류하여 예술 체험활동을 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1부 순서의 체험부스활동은 흥해중학교의 다양한 교과목,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동아리활동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신청으로 개설되었다. 학생회의 홍보부스를 시작으로 칼레이도 사이클 만들기, 민속놀이 한마당, 농구 대잔치, 페이스페인팅, 과학 창의 상자, 걱정 인형 만들기,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커피방향제 만들기, 힐링 캘리그라피, 쿠킹 클래스, 보건쌤과 함께 하는 건강한 학교생활 등의 21개 부스가 개설되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을 미리 소개받고 다양한 체험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먹거리 장터와 지역의 흥해공업고등학교에서 개설한 드론 축구, 팝콘과 솜사탕 부스 등 먹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한 활동이 되었다.이팝강당에서 열린 2부 음악회에서는 ‘흥해중학교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총괄한 여영미 교육과정부장선생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노래와 댄스, 밴드 연주,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흥해지역의 5개 초등학교와 흥해중학생들이 함께 연합하여 꾸며준 무대는 함께 관람한 5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흥해중학생들에게 감동의 무대가 되었다. 특히 흥해지역의 난타팀공연을 비롯하여 흥해중학교를 졸업하고 유럽에서 활동 후 귀국한 신동민 성악가, 미스트롯2에 참여하여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받았던 전유진(동성고 1학년 재학) 트롯가수가 초청되어 무대를 더욱 환하게 꾸며 주었다.음악회 공연에 참여한 임유현 학생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4년 만에 이팝축제가 개최되어 기쁘다. 뿐만 아니라 정원동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溫) 흥해중학교 어울림한마당’을 열어 주신 덕분에 저희들이 초등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은 흥해중학교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학부모들은 흥해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흥해중학교가 지역을 넘어 전국의 명문중학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행사를 기획하고 유치한 정은정 교감 선생님은 감정에 북받힌 목소리로 “작년 전국 최초로 5개 초등학교와 연계한 원격·화상 북콘서트를 개최한 후 지역 모든 초등학생들을 흥해중학교로 초대하여 운동장을 밟도록 하겠다는 큰 꿈을 꾸었다.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6차에 걸쳐 여영미 교육부장선생님과 함께 지역 5개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행사의 필요성과 취지를 밝히고 서로 협력할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흥해중학교 학생회와 초등학교의 의견을 여러 차례 수렴하여 당초 계획된 체육대회‧음악회 행사에서 체험부스활동‧음악회 행사로 수정하게 되었다. 또한 대표학생만 참석할 것이라는 계획과는 달리 5개 초등학교 6학년 244명 전체가 흥해중학교에 방문하여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6개 학교가 모두 모여 행사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그렇게 간절히 바랐던 꿈이 현실이 되었다.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했다. 이어 “흥해중학교는 전국 명문이 되겠다는 큰 꿈을 꾸고 있다. 반드시 흥해중학교를 전국 명문으로 키워 내겠다. 정말 노력하고, 변화하고, 도전하고 있다. 흥해중학교에 오시어 여러분의 꿈을 키우고 끼를 발산하라.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흥해중학교는 더욱 앞서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해 참가한 모두를 감동 시켰다. 한편 작년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흥해중학교는 ‘지역 초등학교와 연계한 따뜻한(溫) 흥해중학교 북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최태성 작가를 초청하여 지역의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하는 기회를 마련하였고, 6개 초중등학교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는 원격‧화상 콘서트 진행을 병행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학교 운영 모델의 개발 및 보급의 선도적 사례가 되었다. 무엇보다 지진 이후 침체된 흥해 전체가 하나가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 ‘제19회 이팝예술제’제19회 이팝예술제가 10월 19일(수)부터 20일(목)까지 양일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흥해중학교 이팝관에서 열린다. 흥해중학교에서는 교내체육대회와 이팝예술제를 격년으로 실시하는데, 지난 2018년 10월 이팝예술제를 실시한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외마스크 착용의무화와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모두 슬기롭게 잘 이겨내어 지금과 같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자신의 꿈과 끼를 발산하기 위해서 방과 후와 주말 동안에 많은 연습을 하여 이번 이팝예술제 1부 순서로 장기자랑무대에 9팀이 참가하게 되었다. 댄스, 합주, 독창, 전통탈춤, 가야금 연주, 피아노 독주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를 만들게 되어 장기자랑에 참여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관람하는 학생들도 이팝예술제를 통해 흥해중학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매우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부에서는 총7팀의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포항보건고등학교의 BUDDY댄스팀(조고운 외 8명), 영신중학교의 모둠북(류휘순 외 6명), 포항관내10개고등학교혼성MJC리드믹펄스(장혜영 외 11명), 흥해풍물단 풍물놀이패(김우교 외 11명), 흥해중학교 태권도시범(김재훈 외 10명), 흥해중학교 헤븐 댄스팀(서보은 외 9명), 흥해중학교 졸업생 피아노4중주(이예나, 김성모, 엄예지, 장사라)와 재학생 합주(강현성 외 27명) 이상 7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둘째날은 운동장에서 각반별 테마를 정해서 분장퍼레이드를 학년별로 실시하고 시상을 하게 된다. 장기자랑과 공연에 참여하는 소수의 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모든 학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 분장퍼레이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어서 26개의 체험부스 활동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특히 자선바자회 부스에서는 기부물품을 판매하여 장학금을 마련하는 소중한 나눔의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특별히, 본관 1층 통합지원실 앞 로비와 기술가정실에는 전시회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수업시간과 방과후 수업에서 만든 학생들의 작품과 교사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수업활동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이팝예술제를 총괄한 지용대 흥해중학교 학생안전부장선생님은 “제19회 이팝예술제는 특별한 외부인의 도움없이 순수히 학생들이 노력하여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무대에서 펼치는 정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제19회 이팝예술제는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주무부서의 담당선생님 뿐만 아니라 모든 교직원이 힘을 모아 아름답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 퇴근시간을 잊고 최선을 다하여 준비를 하였다.”고 했다. 특히 “정은정 교감선생님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포항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오랜만에 개최하는 축제준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준비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큰 힘이 되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응원과 격려뿐만 아니라, 아무나 할 수 없는 투지와 열정을 정은정 교감선생님께서 보여주셨기에 제19회 이팝예술제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높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흥해중학교 재학생, 교직원, 내빈들께서 양일간 즐겁고 행복한 축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원동 교장선생님은 “학교의 교육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의 행사가 학생들이 교실의 좁은 공간을 벗어나 꿈과 끼를 펼치고 창의력을 발산하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은정 교감선생님은 “아름답고 행복한 축제의 한마당을 통해 흥해 전체가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지역의 학교가 교류하여 공동의 학습모델을 개발하는 선도적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흥해중학교를 전국의 명문으로 만들 더 큰 꿈을 꾼다. 꿈이 이뤄지도록, 도전이 현실이 되도록 우리 전 교직원들은 최고와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며 학교 발전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전국의 명문으로 우뚝 선 찬란하고 멋진 흥해중학교의 앞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