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 척곡교회가 주관하는 경술국치일을 상기하는 ‘제5회 나라사랑 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3시 법전면 척곡리 척곡교회 예배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나라사랑 음악회는 1910년 일제에 통치권을 빼앗기고 강제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한 경술국치일을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한 음악회다.이번 행사는 합창, 독창, 기악 합주‧독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가 돼 있는데다 특별출연으로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장녀인 이옥비 여사와 허성필 선생도 함께한다. 봉화군 법전면 척곡리 소재의 봉화 척곡교회는 구한말 탁지부 관리를 지낸 김종숙 선생이 1907년에 창립하고 1909년에 예배당과 명동서숙을 건축하는 등 유구한 역사를 지닌 교회다. 교회 건축양식은 ㄱ자형이나 一자형으로 건립했으나 척곡교회는 ㅁ자형 건물로 건축양식과 역사적인 보존 가치를 지니고 있어, 2006년도 예배당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또한, 척곡교회 세례교인명부, 척곡당회록등 5점의 기록록문서는 국내 초기 기독교 전도과정과 운영실태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2011년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박영순 목사는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음악회를 개최하게 된 만큼 이러한 분들의 뜻을 후손들이 알아주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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