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혁신, 개혁이라는 용어는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롭게 발전적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혁명은 사회의 구조적인 변혁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프랑스 대혁명, 미국의 독립혁명, 소련의 볼셰비키혁명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개혁은 이미 존재하는 사회구조는 그대로 두고 구조화 되어있는 병폐를 수술하듯 도려내어 치유하는 것을 의미한다.한국의 사회구조는 이미 자본주의 경제구조로 고착화되었다. 이런 자본주의 경제구조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작동시켜 백년대계를 도모해야 한다면 구조화되어 있는 병폐를 하루 빨리 제거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 개혁의 분야는 여러 곳에 산재해 있다.우선 가장 시급히 개혁해야 할 분야는 국가의 공기업이다. 끝에 공사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국가의 공기업은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 공사에는 불필요한 인력이 너무 많다. 인력구조를 개혁해야 한다. 또한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세금이 많이 들어간다. 수익은 적은 반면에 지출은 너무 많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돈 잔치를 하는 공사도 부지기수다.둘째, 국민연금과 관련된 기업도 반드시 개혁되어야 한다. 정부는 지체하지 말고 개혁을 해야 한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지배구조를 고착화시켜 국민세금을 낭비시키고 있다고 본다.셋째, 장치권의 고강도 개혁도 필요하다. 정치의 지배구조가 기득권 정치에 함몰되어서는 안 된다.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배계급의 기득권 구조를 끊임없이 개혁해야 한다.넷째, 한국사회의 부패구조를 빨리 개혁해야 한다. 사회의 각 분야마다 부패는 구조화되어 있다. 구조화 되어있는 부패를 개혁하지 않으면 열심히 사는 사람은 보상을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열심히 살아 본들 이익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다섯째, 교육구조의 개혁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이미 구조화되어 개혁이 되지 않고 있다. 일례로 수능시험의 경우가 그렇다. 수능은 명칭만 달리 한 채 오랜 세월 동안 존속되어 왔다. 이런 불필요한 시험이 왜 존속되는지 알 수가 없다. 교육 분야에 구조화되어 있는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개혁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당연히 기득권 세력은 반발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득권은 남을 배려하면서 형평의 원칙에 맞을 때 유효하다. 이미 다른 비 기득권자들과 견주어서 기득권자들의 혜택과 특권이 지나치게 되면 반드시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지금은 우리사회 구석구석에 기득권이 구조화되어 구조적 비리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