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 서구청은 지난 15일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한 KBS 전국노래자랑 식전행사로 제32회 자랑스러운 구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서구는 매년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해 온 모범 구민을 찾아 구민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시상식은 올해로 32회를 맞이한다.이번 제32회 자랑스러운 구민상은 지난 6~8월까지 60일 동안 지역 내 동 행정복지센터·기관·단체로부터 지역 사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후보자를 추천받아 사실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부문, 사회봉사부문에 각 1명씩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최병일 씨는 서구 지역 내 생활폐기물 처리업체를 운영 중이며, 사업이익을 다양한 경로로 지역사회에 환원하여 서구인재양성과 교육발전사업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수상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서 서구인재육성재단에 1억원을 약정 기탁 후 매월 200만원씩 기부해오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1억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윤정희 씨는 동 민간사회안전망 위원장, 구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여성예비군 소대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무료급식봉사, 반찬나눔 등 저소득층 이웃돕기 실천에 노력했으며, 동네 이면도로 취약지 청소 및 각종 캠페인 활동 등으로 살기좋은 서구 만들기에 적극 앞장 서 온 공을 인정받았다.류한국 서구청장은 “구민상을 수상한 두 분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구발전과 구민화합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힘 써 주시는 분들 덕분에 서구가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수상자 분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해주신 만큼, 구민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서구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