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 공원녹지과는 만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남천 둔치 어울림 가을꽃 화단’을 정비했다.남천둔치 내 옥곡초~한일유앤아이APT(1965㎡), 부영우리마을APT 일원(4850㎡) 전체 18만2000㎡ 일원의 조성면적을 대상으로 11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을꽃 정비와 씨앗 파종을 완료했다.이번 정비는 여름철 파종해 생장한 백일홍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웃자라고 생장이 다 된 백일홍은 꽃머리따기 작업을 해 신초에 개화가 될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전체적으로 수명이 다되어 수세가 약한 구역은 백묘국과 촛불형 맨드라미로 부분 교체 식재했다. 부득이 전체 교체를 진행한 곳은 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후 국화꽃 조형물과 대국화 및 소국화 화분으로 꾸며 남천 둔치만의 작은 국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두리마을부영APT 일원에서 하류 방향으로 메밀을 파종(1475㎡)해 소담한 꽃이 만개하고, 부영우리마을APT 일원에서 하류 방향으로 백일홍을 파종(1505㎡)해 이제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또한 9월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를 본 남천 둔치 일원(1870㎡)에도 유채와 꽃양귀비를 파종해 새싹이 자라 그 피해를 희망으로 덮고 있다.향후 공원녹지과는 조성된 어울림 꽃 화단을 기초로 겨울에 맞는 초화류인 청보리, 호밀, 꽃양배추 등을 식재해 다양한 볼거리와 다음 해를 준비 중이며, 경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또한 남천 둔치 일원에 수목을 보식해 아름다운 경관을 계획·진행 중이다. 시민들이 즐길 다양한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수목 및 초화류 식재지에 관수, 제초, 전정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미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경산시 조복현 공원녹지과장은 “남천 둔치의 아름다운 꽃 화단 외에 연도변 꽃길 등 관문 도로변들도 수시로 정비해 향기로운 경산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