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지난 15일 수성구 영남제일관 일원에서 사회복지법인 마음이 아름다운 재단이 주관하고, 수성구와 대구광역시가 후원한 ‘제2회 빅피플페스티벌’이 열렸다.
‘빅피플페스티벌’은 대구 향토 상징 관문인 영남제일관을 배경으로 우리 전통 음악과 춤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축제로 2019년 처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메인공연은 국악명창들과 성악가, 오케스트라, 풍물 연희단 등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꾸며졌다. 또한, 국악 꿈나무들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대상 국악 경연대회와 K-pop과 K-dance를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는 K-dance 경연대회가 열려 세대 간에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영남제일관을 배경으로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가 연출돼 관람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광경을 선물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빅피플페스티벌이 다시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