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풍산읍 새마을부녀회에서 농번기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풍산읍 새마을부녀회와 풍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13일 풍산읍 만운리에서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오전 7시 마을 도착 후 어르신들에게 정중히 인사를 드리고 곧장 고추밭으로 이동해 8시간에 걸쳐 고추 수확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가을햇살이 내려쬐는 가운데 고추 수확작업은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일손돕기에 나선 부녀회원들과 풍산읍 직원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풍산읍 새마을 부녀회 이미화 회장은 “푸른 하늘과 상쾌한 공기를 맞으니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된다. 농촌 일손돕기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 스스로가 잠시 쉬어가는 기회가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밝히며 봉사의 즐거움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