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교육지원청은 13일 봉황초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인 초청 시 쓰기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경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소(시를 소개합니다)TV 프로그램 일환으로, 현직 교사로 시작해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장으로 퇴임한 김현동 시인을 초청해 ‘시,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주제로 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인은 ‘아무거나’ 시의 소재가 될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쓰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삶과 주변의 어떤 것이라도 시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시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주변과 세상을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의 중요함을 피력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오늘에 이어 11월까지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시인과의 만남, 시 쓰기 특강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