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안전한 어린이활동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11일~ 24일까지 `어린이활동공간 유해물질 자체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활동공간’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실, 도서관 및 놀이시설 등으로 매년 환경부와 합동으로 지도ㆍ점검을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환경부-교육청 합동으로 15개교(원)를 점검했으며, 하반기에는 자체 예산 1천7백만원을 확보해 전문 검사기관과 교육청이 합동으로 24개교(원)를 추가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시설이 노후화에 따른 중금속 검출 또는 실내공기질의 악화 우려가 있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24개교(원)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시설물 부식 및 노후화, △도료나 마감재의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크로뮴 등 중금속 함량, △목재 방부제의 크레오소트유 등 유해성분 함량,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 유무, △합성고무 재질 바닥재의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류 등 함량, △실내 건축 자재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오염물질 방출량 등 총 6가지 항목의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검사 결과 환경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경우에는 시료를 채취해 전문검사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며,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학교(유치원)에 개선 명령과 함께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3학년에는 자체예산 편성을 통해 점검 대상을 60개교(원)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자라는 나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기성세대인 우리들의 책임이자 책무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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