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2022년 대구 중구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태평시니어협동조합’이 지난 12일 태평살롱 2호점(직영점)을 개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평살롱은 시니어들이 노인복지관에서 문화강좌로 바리스타 과정을 수강한 이후 직접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하여 2018년 중구노인복지관에 1호점을 개점했다. 이후 2020년, 시니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발적인 노력으로 16명으로 구성된 태평시니어협동조합을 결성하였고, 꾸준한 준비를 통해 행정안전부 지정 `2022년 중구 마을기업`에 도전하여 지정되었다. 중구 마을기업으로 사업개발비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 태평시니어협동조합이 그 성과로 태평살롱 2호점을 향촌수제화골목에 오픈한다. 바리스타 자격 취득에 그치지 않고 제과, 제빵 기술까지 습득하여 다양한 베이커리류를 함께 판매하게 되어 2호점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한편 중구에는 17개의 다양한 마을기업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태평시니어협동조합을 비롯해 2022년에 새롭게 지정된 3개소의 마을기업들의 활약은 마을공동체가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운영하는 마을공동체가 더욱더 다양하고 활기차게 번영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