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은 6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개최된 ‘LCP(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 사업 발족을 위한 현판식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단은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050탄소중립에 기여함을 비전으로, 총괄 주관 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하여 R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포스코, LG화학, 롯데케미칼, 포항공대, 충남대 등 총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본 사업은 CO2를 다량 포함하고 있는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BFG, Blast Furnace Gas)를 활용하여 기존 플라스틱 제조기술인 나프타 열분해 기술 대비 CO2 배출을 15%이상 저감하는 플라스틱 원료인 올레핀 제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RIST에서는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에서 일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추출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는 LNG를 압축한 CNG(Compressed Natural Gas)의 개질을 통해 수소가 풍부한 합성가스를 제조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에서는 일산화탄소와 합성가스를 이용해 메탄올을 생산하고 이를 나프타와 동시에 분해하여 올레핀을 제조함으로 최종적으로 플라스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통합공정을 구축할 계획으로 2025년 4월까지 3년간 총 연구비 2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실용화형 융합연구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그동안 RIST,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이미 확보한 혁신 원천기술을 부생가스가 발생하는 제철소 현장에서 실증하여 기업이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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