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한 달 동안 실천사례 공모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 교사 1178명을 중심으로 한글사랑 실천 교육활동을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글사랑과 관련된 수업, 동아리 활동, 학급활동에 참여할 학급 및 동아리를 모집했는데, 공고가 나간 지 3시간 만에 목표한 50팀 1000명을 돌파했다.이번 한글사랑 실천 교육활동은 수업, 동아리 활동, 학급활동 및 각종 학교 행사에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한글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아름다운 한글을 활용해 나만의 병풍 만들기를 진행한 대구유가초를 포함한 31팀 735명의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한글날의 유래와 의미에 대한 계기교육, 세종대왕에게 편지쓰기, 외국어와 외래어로 된 간판을 한글 간판으로 바꾸어 만들기 등과 같은 체험 중심의 한글 사랑 교육활동을 전개했다.중학교는 14팀 318명이 참여하며, 그 중 성화중학교는 1학년 7개 학반, 2학년 3개 학반, 3학년 2개 학반 총 12개 학반 280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한글사랑 교육활동에 동참한다. 5팀 125명이 참여하는 고등학교는 ‘정치와 법 관련 용어 한글로 바꿔보기’, ‘토박이말을 활용한 한글 시조 짓기’와 같이 교과 수업과 밀착된 활동을 진행한다. 그 중 효성여고는 ‘한글사랑 캠페인’을 전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에 관심을 갖고, 한글을 아껴 쓰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한글사랑 실천 교육활동은 국가기념일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한글사랑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새로운 시도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