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한 남성이 검거됐다.9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께 술에 취해 접촉사고를 낸 후 그대로 도주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음주 후 자신의 차를 몰고 울릉읍 저동리의 삼거리 도로에서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후 조치도 없이 달아난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20여 분 만에 현장 인근서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A씨와 CCTV,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