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윤문하 상주시 노인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와 대한노인회가 주최해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2년 제26회 노인의 날’ 시상식에서 모범노인으로 선정돼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시민들과 어르신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윤 회장은 지난 1990년대 초부터 마을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직접 촬영해 드리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미래건설(주) 대표이사, 상주문화원 이사 및 부원장,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운영위원∙중앙회 신문 편집위원 및 윤리위원, 혁신도시 상주유치 범시민위원회 공동대표, 상주시민신문 발행인, 상주시민뉴스 편집인, 상주시 정책자문위원, 상주인사명감 발행인,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장, 상주시노인회관 건립추진위원장,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부회장 등 다양한 사회참여로 나눔문화 조성에 힘써왔다.윤 회장은 1999년 본격적으로 청리면 18개 마을에 65세 이상 921명의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찍어드리고 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노무현 정부 때 지역의 지도자 100명이 앞장선 혁신도시 상주 유치 범시민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대외에 상주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 활동하기도 했다.1998년 상주문화원의 이사로 취임해 지역의 문화활동에 참여했다.
2009년에는 문화원 부원장을 맡아 상주문화를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99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던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의 훈격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키는 일에 많은 기여를 했다.특히 1990년, 상주시의 각계각층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상주인물 1천여 명을 수록한 `尙州人士名鑑` 초판을 개인사비로 출간하고, 2014년에는 증보판을 발간해 인물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고 기록문화로써의 가치있는 근대사의 자료를 남겼다.
또한 노후화로 인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던 노인회관의 신축을 추진해 2023년 준공 예정으로, 앞으로 노인복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윤 회장은 이번 국민훈장 수상에 대해 “노인회장으로 경북에서 처음 국민훈장을 받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올곧은 어른으로서 노인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으며,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