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홍준표 대구시장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5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알파시티 내 ACT호텔에서 대구시가 추진 중인 ‘맑은물하이웨이’ 정책 조율을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은 홍준표 시장의 대구시장 선거공약으로 대구취수원으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 대신 안동댐을 활용하는 것이다.대구로 물을 가져오기 위해 영주댐에서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과 운문댐으로 이어지는 도수관로 약 147㎞로 구축한다. 비용은 약 1조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홍 시장은 지난 8월 17일 구미시장에게 해평위수장 공동이용에 대한 협약 파기를 통보하고 협약서가 발효되면 즉시 제공하기로 했던 현금 100억원을 집행취소했다.홍 시장과 방 실장은 현재 대구시의 물 확보물량은 79만t이지만, 앞으로 K-2 및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 개발사업 이후 인구가 늘어날 경우를 감안하여 대구시에 필요한 물량을 1일 100만t으로 상정했다.이를 확보하기 위해 운문댐 30만t, 관로 추가 건설을 통한 안동·임하댐 70만t을 확보하는 안과 매곡정수장 40만t, 운문댐 30만t, 관로 증설을 통한 안동·임하댐 30만t을 확보하는 두 가지 방안을 동시에 검토하는 내용을 토의했다.홍 시장은 기존 우리 정부의 식수 정책에 대해서 현행 강물 지표수를 취수하는 방식에서 장기적으로 식수댐을 건설해 댐용수로 취수하는 방안으로 대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장기적으로 중수도 정책에 대한 필요성도 적극 입장을 피력했고, 방 실장도 이에 장기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대형마트 상생협력과 관련해서 국무조정실에서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얘기했다.대구시는 주말 영업을 금지하고 있는 현재 방식에서 주중에 휴무를 하는 걸로 변경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협력 방안을 동시에 마련해서 발표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