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윤석열 대통령이 4일 조규홍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 후보자(현 제1차관) 임명을 재가함에 따라 132일째 이어진 복지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됐다.조 장관은 5~6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정감사에 차관이 아닌 장관의 자격으로 출석하게 됐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국회가 오늘 오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5일자로 취임하는데, 같은 날 복지부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취임사만 우선 배포하고 취임식은 추후에 가질 예정이다.조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복지수장이다.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 지 넉 달 만에 장관으로 승진된 사례다.앞서 정호영 경북대 의대 교수와 김승희 전 국회의원이 차례로 복지장관 후보로 지명됐지만 각각 `아빠찬스 논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 조사 대상이 되면서 잇따라 낙마했다.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권덕철 전 장관이 지난 5월25일 공식적으로 물러나면서 복지수장 자리는 넉 달 이상 공석 상태였다.조 장관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예산조정분과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 복지 및 인구 정책을 총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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