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제26회 봉화송이 축제가 지난달 30일~4일간 3년 만에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과 송이산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숲속의 보석인 송이가격이 비싸서 서민들은 그림에 떡이된 축제라고 지적했다.축제재단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진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작황부진에도 송이와 함께 명품 한약우, 지역우수 농특산품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했다.개막 첫날부터 송이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체험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과 가을 산의 보물 송이와 약초 먹고 자란 한약우를 맛보기 위해 전국에서 방문한 미식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자평했다.하지만 봉화송이 축제장에서 판매된 국내산 송이 일등급의 경우 1kg당 6~70만원 이상가격에 거래되어 서민들이 구매하기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되돌아서야 하는 실정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송이 축제장서 영업했던 부스 음식점 경우도 송이불고 기 전골 2만8천원, 송이국밥 1만5천원, 한약우국밥 1만원, 송이 육회 4만원, 감자전 1만5천원, 도토리묵무침 1만2천 등으로 각각 판매 되었다는것.여기에다 관계 당국의 묵인 속에 일부 소규모를 비롯한 관변단체가 운영했던 음식점도 무허가 영업을 하면서 카드사용 고객은 외면하고 현금만을 요구해 이용객에게 많은 불편을 주기도 했다는 것이다.게다가 지역민과 관광객의 화합을 위한 오색오미 비빔밥 퍼포먼스도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 30분에 개최키로 했으나 특정인사 도착이 늦어 20분이 지나 행사를 진행해 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지적이다.이밖에 송이판매장터선 최우수 품질 봉화송이를 축제장서 직접 구매 할수 있고 먹 거리장터는 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자랑했지만 서민들에게는 그림에 떡이었다.권모(60, 영주시)씨 등 관광객들은 송이 맛을 보기 위해 봉화송이 축제장을 찾았으나 송이판매 가격은 물론 음식점의 식사 값도 너무 비싸서 많은 부담이 됐다며 서민을 위한 축제가 아쉽다고 호소 했다.축제 관계자는 "올해 송이 작황은 전국적으로 부진해 가격이 비싸 서민들의 부담과 관변단체가 운영한 음식점은 임시 허가를 받지 못해서 카트사용이 불가했다며 앞으로 미비한 점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