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제26회 봉화송이축제가 지난 4일간 최고의 맛과 품질, 가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거리를 선사해 관광객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으면서 막을 내렸다.이번 4일간의 송이 축제기간 동안 약 7만3천여 명 정도의 관광객이 축제장 방문으로 인근 지역에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6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축제를 통한 봉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주민들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3년 만에 개최된 봉화송이축제장에 일본지역 에서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오사카와 교토지역 권역의 방송사가 취재단을 파견해 관심을 끌었다.이들일본 지상파방송인 교토TV는 유명 관광지인 분천산타마을, 청량산과 봉성돼지 숯불요리 등의 촬영을 위해 방문해 봉화송이축제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축제 개막 첫날부터 송이 및 한약우 판매장터에는 우수한 품질의 송이와 명품 한약우를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것.또한, 송이를 직접 손질할 셀프 손질 코너도 마련해 방문객의 편의와 먹거리 장터는 송이라면, 송이국밥등 송이를 재료한 메뉴를 준비해 별미를 맛볼 수 있게했다. 올해 송이는 이상 고온 현상 탓에 전국적으로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 송이 유통 및 타 지역 송이가 봉화송이 둔갑 근절 활동을 전개해 신뢰도를 높였다.여기에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전국 관광객들에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송이 최소 판매 단위도 당초 500g~ 200~300g으로 낮춘 가격대로 구매 하도록 했다는 것. 이어서 봉화송이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인 제10회 전국 송이 마라톤 대회와 열띤 경기를 펼쳤던 씨름 왕 선발대회도 송이 축제를 더욱더 풍성하게 했다는 것이다.여기에다 40년 역사를 자랑한 청량문화제도 전국 청량백일장, 한시백일장, 내성대교 다리 위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삼계 줄다리기 재연행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계서 성이성 문화제는 춘향가 속 이몽룡(성이성)을 묘사한 풍류 한마당 무대와 과거급제유가행렬 재현, 장원급제 체험행사 등 문화체험거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뮤지컬 은어공주와 송이원정대는 3일간 야외 뮤지컬 특설무대서, 신구시장일원서 감성 버스킹 공연등 일상 속 쉽게 접할 새로운 형태의 문화향유 기회도 제공했다.이 밖에도 축제장 방문객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퀴즈 대항전 ‘도전! 송이 한약우 골든벨 행사 개최를 통해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박현국 군수는 "봉화 송이 축제장을 방문한 전국 관광객들에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모두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