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린 영주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3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무섬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에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많은 관광객들이 무섬마을을 찾아 축제를 즐겼다.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이 머무르는 무섬마을`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역사문화를 반영하고, 무섬마을의 고즈넉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지난 1일 개막식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후 관광객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와 박터트리기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개막행사 후 이어진 외나무다리 백사장과 무섬마을 고택에서 모래속 보물찾기, 무섬마을 감성 피크닉, 버스킹, 지역문화예술인공연,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는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무섬마을 감성 피크닉` 쉼터, 무섬마을 내 백사장을 활용해 인위적인 포토존 형식에서 벗어난 샌드아트, 천연염색 천으로 무섬마을을 꾸며 축제장을 자연스럽고 활기찬 분위기로 축제장을 조성하는 등 젊은 세대의 취향과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도 풍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관광객들이 무섬마을 안밖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무섬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발길 따라 스탬프투어 △무섬마을 역사를 담은 작가들의 작품과 무섬 옛 사진을 선보이는 무섬 미술 프로젝트,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무섬마을 폴(fall) 인 버스킹 등 풍부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은 다양한 세대의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인 무섬마을에 많은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기며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무섬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선비의 고장으로써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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