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하다. 코로나는 잠잠해졌지만 아직도 주의가 요구되고 있고 국민 모두가 독감에 조심할 때다.구월이 가고 10월이 되어도 정치인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총무는 정쟁을 일삼는 발언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있다. 국내외의 난국을 헤쳐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거친 말만 하고 있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다. 죽자 살자 싸우기만 하는 정치인들, 무슨 얼굴로 다음 선거 때 표 달라고 할 것인지 알 수가 없다.외교에 대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놓고 시비를 거는 행동은 멈추고 말로만 민생을 외치기보다는 여야가 협의하여 제대로 된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 국민이 지겨워하고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정치인들이 무슨 애길 해도 국민은 다 알고 있다. 거짓말을 진실인 것처럼 말해도 다 알고 있다는 말이다. 정치인들만 똑똑한 줄 착각하면 안 된다. 지난달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비무장지대(DMZ)를 찾았다. 해리스는 “北은 악랄한 정권”이라며,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미일 삼각공조 체제 복원을 강조했다. 북측은 해리스가 남한에 머물러 있을 땐 겁을 먹고 미사일을 쏘지 못하고 출국 직후 동해로 쐈다.박진 외교부장관 해임안을 민주당이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을 낼 작정" 이라고 했다. 결국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해임수용을 압박하며 외교무능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민주당에 반감을 갖고 있다.지난주 민주당 원로들인 상임고문단이 모였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에게 힘을 실은 것이다.갑자기 왜,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표 리더십을 다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원로들이 오랜만에 모여 당에 주문할 게 많았을 텐데 유독 ‘이재명 힘 실어주기’를 부각한 것은 역설적이다. 불안하다는 의미다.여야 모두 사법 리스크로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혔다. 양보 불가의 외통수 형국이다. 누가 더 치명적일까. 타깃 좌표가 한 곳으로 특정된 쪽이다. 윤 대통령 IRA 우려에 해리스 부통령은 “잘 챙겨 보겠다”면서,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엔 “미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야당의 외교적 참사 주장은 지나치다고 본다.여야 간의 강대강 대치에 따른 해법은 간단하다. 야당은 외교참사가 아님을 인정하고, 비속어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있다면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 여야는 서로에게 사과를 요구하기 보다는 서로의 책임을 바로 잡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