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대설위 상주향교는 지난 28일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공부자(孔夫子) 탄강(誕降) 2573년을 맞아 100여 명의 상주시 지역내 여성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부자 탄강 경축 헌다례’를 성대하게 열어 시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었다.이날 행사는 상주향교 사회교육원의 다도반원(원장 임현숙)들이 주축이 돼 봉행했다. 헌관에는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분헌관 김경순, 이숙화, 문성자, 이경희 △집례 김명화, 윤순열 △대축 김영선 △알자 우명옥 △찬인 이연옥, 이미경 △봉향 이동운, 이진계 △봉로 박정희, 김선희 △봉다 신정열, 정해숙 △전다 변진순, 임연경 △사세 유선미, 고정순씨가 봉행에 수고를 했다.헌다례 행사는 전폐례(奠幣禮), 헌다례(獻茶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요례(望燎禮) 순으로 진행했다. 정성껏 달인 차를 비롯해 오성위에는 2변 2두를, 종향위에는 1변 1두를 진설해 회원 모두가 정성을 다했다.헌다례의 헌관을 맡은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천년역사의 대설위 상주향교에서 여성으로서 초헌관을 맡게 돼 너무나 큰 영광과 함께 감개무량하다”며 “상주향교가 대설위 향교로서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향교로서 발전해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상무 상주향교 전교는 “올해는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님께서 헌관으로 집전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국가문화재 보물 소유 향교인 만큼 유네스코 등록에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당부했다.한편 상주향교는 고려 말에 창건돼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설위 향교로서 대성전과 동무, 서무는 보물 제2096호(2020.1.28), 경상도 영주제명기(도선생안)가 보물 제2039호(2019.10.31)로 지정돼 국가문화재 보물을 2점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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