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수해에 따른 포항제철소 가동 차질로 지역기업의 ‘철강재 수급 영향’을 파악코자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기업 118개사가 응답한 설문에서는 47.5%가 현재 ‘철강재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다’로 나타났고, 52.5%가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다(평상시 수준)’고 답했다. 영향을 받은 기업의 경우, ‘매우 영향을 받고 있다’가 11.9%, ‘다소 영향을 받고 있다’가 35.6%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영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 중 건설업이 64.7%로 가장 높았고, 구체적으로 철강재 공급 차질로 납품기일 지연, 자재 가격상승, 공사지연 등으로 응답했다. 한편, 철강재 수급 차질이 장기화가 될 경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 기업은 전체 응답기업 중 74.6%로 나타났고, ‘영향이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25.4%였다. 예상되는 영향으로는 50.8%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기업 비용 증가를 우려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제품 수급의 정상화가 미뤄지면 자동차와 조선, 건설업 등 산업계 전반의 생산 차질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포스코 뿐만 아니라 관계 기관 모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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