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과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29일 시교육청 여민실에서 대구2ㆍ28기념학생도서관 내 트윈세대 전용공간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트윈세대는 12세~ 16세까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낀 세대를 일컫는 용어로,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구체적인 취향을 갖기 시작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 보고 싶어하는 전환기에 이른 세대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도서문화재단 씨앗에서 트윈세대가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어울리며 폭넓은 배움과 성장의 전용공간 조성사업인 `도서관 속 트윈세대 전용공간 조성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올해 대구2ㆍ28기념 학생도서관이 선정돼 도서관내 트윈세대 전용 공간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을 보면, 교육청은 △전용공간 및 기기ㆍ장비 제공 △콘텐츠비용 및 운영예산 확보 △전담 운영인력 배치를, 재단은 △공간조성 전체 기획 및 관리 △공간설계 및 시공에 따른 기금투입 △콘텐츠 기획 지원 및 운영자 교육진행 등이다. 한편 대구2ㆍ28기념학생도서관 3층에 조성되는 전용공간은 517㎡ 규모며, 트윈세대만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말부터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용공간 구성에 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해 여기서 모아진 의견을 공간설계 및 시공에 반영을 하며, 개관은 내년 9월말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금까지 트윈세대들은 공공도서관 방문 시 어린이 자료실을 가기에도 일반성인 자료실을 이용하기에도 애매했다”며 “트윈세대가 안전한 전용공간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함께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