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국가산업단지의 화학사고 예방 및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지난 28일 구지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화학안전공동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지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중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자발적으로 희망한 사업장 9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구지지역 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엘앤에프 구지 1, 2공장이 주관사를 맡아 화학사고 대비ㆍ대응 활동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화학안전공동체’는 동일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중 상대적으로 예산, 장비, 인력이 풍부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주관사를 맡고, 그 외 중소ㆍ영세기업들이 회원사로 구성된다. 평상시에는 법령 재ㆍ개정, 취급시설 관련 기술정보 공유 및 민ㆍ관 합동훈련 등 화학사고 예방ㆍ대비 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화학사고 발생 시에는 평상시 정보공유 및 합동훈련 경험을 토대로 방재장비 및 인력 지원을 통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지원하게 된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2012년 구미 불화수소 누출사고 이후 대구경북지역 주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22개의 화학안전공동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이번 구지지역 공동체가 23번째로 결성됐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신규 화학안전공동체 결성을 통해 대구 구지지역의 화학사고 공동 대응능력 강화하고, 중소ㆍ영세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체의 자발적 운영과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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