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 구천면이 지난 28일 구천초 운동장에서 군수, 도의원,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제14회 면민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개그맨 엄용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24개 마을 주민들이 8개팀을 구성, 고무신 멀리차기와 훌라후프 돌리기, 투호 던지기 등 운동경기와 노래자랑, 경품권 추첨으로 진행됐다. 지난 13회 이후 코로나19로 지연돼 오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면민들이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와 행사를 펼쳐, 경로효친 사상 고취와 함께 주민 화합의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90세 어르신도 참여, 장터국밥 등 풍성한 먹거리를 맛있게 드시고 흥을 돋구며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끌었다.주민들은 훌라후프 돌리기 등 각종 경기에 출전한 마을대표 선수들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덩실덩실 춤추며 모두가 옛 동심으로 돌아가 향수를 달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모(88, 유산리)할머니는 "면민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에 초청을 받고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 꺼렸지만 막상 참가해 보니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했다"며 흡족해 했다.박모(67, 장국리)씨 등 주민들도 "3년 만에 개최한 체육 행사가 너무나 풍성하고 즐거워서 그동안 쌀값 하락 등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된 것 같다"며 크게 환영했다.권창석 면 체육회장은 "면민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즐거워한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즐거운 날이 되도록 성원을 보내준 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항상 웃음과 건강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용석 면장은 "제14회 면민 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준비한 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광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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