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태풍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침수된 농기계의 ‘긴급 무상수리’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농기계 무상수리 지원은 농업인들의 빠른 일상회복과 원활한 영농을 위해 경북 13개 시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함께 힘을 모았으며, 유압 컴프레셔 4대, 고압 세척기 5대, 운반용 차량 10대, 공구 등 수리장비와 함께 정비인력 24명을 구룡포읍, 장기면, 동해면 일대로 투입해 침수 농기계의 수리·복구에 나섰다. 침수 농기계 긴급 무상수리는 피해지역 농업인상담소 또는 포항시 남부(오천), 동부(호미곶)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지역 내 농업현장에서도 다수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자체 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해 피해가 컸던 동해면·장기면에서 예초기, 양수기, 경운기, 관리기 등 소형농기계 120여 대를 수리했으며, 현장수리가 불가능한 대형농기계는 업체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항지역 농업기계의 긴급수리를 위해 발벗고 나선 13개 시군 담당자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복구 완료 시까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