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사)대구식품협회는 지난 23일 제22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 기간에 산ㆍ학ㆍ연ㆍ관이 함께하는 자리로 `푸드테크 추진전략`에 대해,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식품산업융합지원센터와 대구경북식품전공교수포럼이 공동주관으로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 식품산업이 미래산업으로 접근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푸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식품제조업의 생산, 품질, 마케팅, R&D 등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대구경북식품전공교수포럼의 경북대학교 이원영 교수 주제발표는 식품제조 분야 푸드테크와 4차 산업기술의 연계, 식품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면서, 대구 식품산업의 육성에 대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또 대구TP는 지난 2020년 기준 통계청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대구 식품산업 및 식품제조업의 현황과 성장성을 짚어보고, 지역 식품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 식품산업의 식품제조, 유통, 판매업의 매출은 23조 190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10인 이상 사업체수 기준의 식품제조업은 2조 6000억 원 규모다. 최근 3년간 성장률은 제조업체 수 연평균 4.7%, 매출액은 5.6%로, 대구 전체 제조업과 비교해 높은 성장성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식품제조업은 꾸준한 성장성을 나타내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격려사를 통해 “식품산업이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미래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식품협회 김성렬 회장은 “대구 식품산업이 푸드테크 기술접목을 위한 산ㆍ학ㆍ연ㆍ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대구가 전국에서 식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으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식품협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