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융합문명연구원(원장 박상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융복합 시대와 대학교양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학이 최고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언제나 필요하다.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의해 문명사적인 전환기에 처한 현재 상황에서는 그러한 질문이 한층 날카롭게 요청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POSTECH 융합문명연구원은 국내 유수 대학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대학교양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다. 본 학술 심포지엄은 서울대학교 김명환 교수(영어영문학과)의 “기후-생태 위기와 사회적 양극화에 응전하는 대학교양교육의 과제”라는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제목에서 강조되었듯이 김 교수는 인류가 처한 심각한 기후-생태 위기와 전 지구적인 사회적 양극화에 응전력을 발휘하는 통합 학문적인 시각의 교육, 삶다운 삶의 가능성과 희망의 현실적 근거를 체험케 하여 ‘민첩한 추격자(fast follower)’에서 ‘앞서가는 선도자(first mover)’가 되도록 돕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조강연에 이어지는 주제 발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용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연세대 교양교육연구소 장수철 소장, 서울대 기초교육원 최윤영 원장,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전봉관 학부장의 발표로 이루어진다.종합토론 시간에는 POSTECH에서 박상준 융합문명연구원장, 홍원기 교육혁신센터장, 김민정 소통과공론연구소장이 가세해서,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의해 한층 강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의 여러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통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우리나라의 대학이 어떻게 양성할 것인지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융복합시대 대학교양교육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POSTECH 융합문명연구원의 본 심포지엄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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