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의 ‘2023년 수소도시지원사업’에 포항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수소도시란 도시 내 수소생태계가 구축되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말한다. 수소도시가 된 미래 도시는 부생수소, 추출수소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이 발전하여 마을・건축물 단위의 그린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며 액화・고체 저장기술을 활용하여 도시내・도시 간 대용량으로 수소 저장・이송이 가능해져 도시에너지원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또 수소 발전시설, 수소 메가스테이션(대용량 수소저장, 저장된 수소를 건축물・충전소 등에 공급, 안전 모니터링 등) 등 핵심 기반시설을 통해 주거・교통・산업 등 도시활동 전반에서 수소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도시 내에 수소 생산에서부터 저장·이송, 활용까지 수소 관련 전반적인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수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시범도시에는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기본요소와 혁신적 기술을 실증하거나 지역특화 산업과 연계한 특화요소가 반영된다. 수소도시는 도시 활동의 핵심인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연료전지, 수소 충전소 및 수소전기차, 통합운영 플랫폼 등 핵심인프라를 실증하고 지역 특화산업을 통해 도시혁신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다.포항시는 총사업비 416억 원(국비 200억, 도비 60억, 시비 140억, 민자 16억)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수소배관망(15.4km) 구축, △주거 모델 △교통 모델 △인프라 모델 △지역특화 모델을 구축한다. 2023년에는 수소도시 마스터플랜(MP)을 수립하고 수소배관망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다,시는 지난 1월 수소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지원, 수소기업 지원 등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또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에 연료전지 관련 기업 30개사를 유치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수소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수소도시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수소와 산업, 도시가 융합된 친환경 수소에너지산업 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후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수소에너지 분야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친환경 수소도시에 최종 선정된 만큼 수소연료전지와 수소도시를 양대 축으로 수소에너지산업을 선도하겠다고 한 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