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지난 25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했다.이번 건강검진은 경제적 부담이나 생업종사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의 혜택을 제공받지 못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외국인근로자에게 무료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의 조기발견을 통해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근로자들은 생화학검사(12종), 효소면역 측정검사(5종), 혈액검사(8종), 소변검사(4종), 일반진료를 받았으며, 검진결과 이상 소견자가 발견될 경우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홍보했다.안경숙 보건소장은 “시간·경제적인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이번 검진을 통해 보다 나은 생활이 되길 바라면서, 앞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경산시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산시는 외국인근로자 건강검진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검진이 취소됐으나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계획대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