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행복나눔검도교실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검도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사업으로써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여가활동 조성과 스포츠참여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된다. 따라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쉽게 접해볼 수 없는 검도교실 체험은 바른자세와 검도의 기술, 피구와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구성해 즐거움과 더불어 체력단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검도회는 지난 5월 전국 공모사업을 통해 30여 개 사업소를 선정했고 안동시에서는 동인검도관(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과 용상검도관(꿈나무지역아동센터)이 신청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검도교실에 참여한 아동들은 죽도, 기념품, 수료메달 등을 무료로 지급받는다. 이번 검도교실을 통해 동인검도관은 안동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11개 지역아동센터)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하고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와는 자매결연 협약서를 각각 체결해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와 더불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검도수련의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약속을 하기로 했다.남상국 동인검도관장과 안동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의 인연은 2015년부터 행복나눔검도교실을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 2020년, 2021년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다가 올해 다시 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6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와 검도교실을 함께했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지도하면서 가정이나 사회적 영향으로 인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아동들이지만 모두가 밝고 웃음이 많은 아이들이라 교실사업이 만료되면 다시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많이 안타깝기도 하고 뭉클해지기도 한다. 가능하다면 이러한 사업들은 예산이 충분하게 편성돼 방과 후 교육기회를 많이 부여했으면 좋겠다”고 남상국 관장은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이번 검도교실 강사는 경북검도회 8단 범사 이정수, 7단 남상국 관장이 지도했고, 부대프로그램에서는 고단자 검도클리닉에 8단 이실관 강사가 함께했다. 그리고 전국검도대회에서 입상한 초등학생들의 시범공연도 진행돼 멋진 검도 기술을 보면서 박수와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또한 시범공연 후 강사들의 사비로 지출된 피자와 치킨을 함께 먹으면서 또래 아동들과 친구도 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다.백남훈 협의회장은 "동인검도관이 지난 6월11일 청송에서 개최된 제23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검도대회에서 안동시 대표로 출전해 종합우승을 한 것에 대해 축하를 하며, 이번 행복나눔검도교실을 계기로 동인검도관과 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건강한 정신과 행복한 미소를 줄 수 있도록 검도교실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