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아트갤러리 빛’ 기획전시 : 어반스케쳐스포항, ‘포항을그리다_다무포하얀마을’展이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포항 ‘아트갤러리 빛(포항시 북구 중앙상가길61, 2층)’에서 열린다. 어반스케쳐스포항, ‘포항을그리다_다무포하얀마을’展은 경상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 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 주최, 어반스케치, 미술비평빛과삶연구소 주관, 아트갤러리 빛, 다무포하얀마을추진위원회 후원으로 열린다. 어반스케쳐스포항은 우리가 사는 포항을 생생하게 그림메세지로 전달하고 기록하려 한다. 지역 스케쳐스 50여 명의 참여 작가들이 60여점의 다무포하얀마을의 구석구석을 그림메세지로 기록하고 그날의 현장 작품들을 현장 사진들과 함께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어반스케쳐스포항 송민영 회장은 ‘포항을그리다’라는 주제로 다무포하얀마을을 그리게 된 동기에 대해서 “다무포하얀마을은 지난해 어반스케쳐스포항 회원들이 다무포하얀마을의 아늑함에 매료되어 그림으로 현장을 기록했던 장소이다. 그때 함께 했던 스케쳐들은 아주 고즈넉하고 청량한 어촌마을의 따뜻함에 가슴 설레었던 곳으로 기억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고래랑 해녀랑 담벼락 페인팅 축제’소식을 듣고 어반스케쳐들의 관심과 궁금함이 작용했다. 우리들은 포항의 산토리니를 기대하며 다무포하얀마을을 다시 한 번 새롭게 기록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반스케치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나 마을 또는 주변 일상을 그리고 함께 SNS를 통해 공유하는 국제적 미술활동이다. 어반스케치는 우리주변에 대한 관찰과 기록이다. 즉, 풍경화가 아닌 기록화라고 이해해야 된다. 일반 전시작품 보다 우리 주변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기록하여 그림메세지로 전달하는 스토리 전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 모임과 ‘포항을그리다’를 통해 포항의 다양한 명소와 관광지를 드로잉으로 표현한 감성컨텐츠를 통해 포항시민 뿐만 포항의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제공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영묘 작가(필명:혜윰)는 “마을을 예쁘게 잘 꾸며 놓은 것 같다. 하얀색과 파란색이 눈에 아름답게 들어온다. 비오는 다무포마을은 더 아름답다. 보라색을 좋아해서 하늘은 살짝 보랏빛이다.”며 “다무포하얀마을 고래체험전시관 2층에서 내려다본 바닷가 방파제를 그린 것이다. 방파제를 중심으로 2개의 화면으로 나뉜다. 안쪽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닫혀있는 공간이고, 바깥쪽은 드넓은 푸른 동해, 자유로운 공간이다. 같은 공간에 두 개의 다른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 닫혀있는 세계와 열려있는 자유로운 세계를 표현 하고 싶었다. 한 생각 바꾸면 갇혀있는 세계에서 열려있는 자유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세계 어반스케쳐들은 어반스케치 성명서/규약(Our Manifesto) ‘△ 우리는 실내외의 현장에서 직접보고 그린다. △ 우리의 드로잉은 여행지나, 살고 있는 장소, 주변의 이야기를 담는다. △ 우리의 드로잉은 시간과 장소의 기록이다. △ 우리가 본 장면을 진실하게 그린다. △ 우리는 어떤 재료라도 사용하며 각자의 개성을 소중히 여긴다. △ 우리는 서로 격려하며 함께 그린다. △ 우리는 온라인에서 그림을 공유한다. △ 우리는 그림으로 세상을 한 번에 보여준다.’라는 규정과 규약 8가지를 서로 지켜가고 함께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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