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윤희근 경찰청장은 22일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윤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문재인 정부 실세들과 커넥션의 결과`라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주장에 "제가 파악한 바로는 결이 다르다"고 답했다.앞서 지난해 4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 등은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고, 자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 지원자가 채용되도록 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됐다.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된 이 사건은 작년 5월 서울 강서경찰서로 이첩됐으나 2차례에 걸쳐 무혐의 결론이 나면서 검찰은 전주지검으로 사건을 넘겼다.윤 청장은 "당시 이스타항공 노조에서 이 전 의원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고, 위계공무집행방해 부분에 대해서 경찰에서 수사하도록 했고 나머지 배임 및 횡령부분은 전주지검으로 이송됐다"며 "(경찰이) 당시 고발인에 대해서 5차례 출석을 요청하면서 고발자료를 보완할 자료를 가지고 오라고 했는데 변호사 측에서 연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