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배달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가운데 앱을 이용한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은 평균 2.5개 배달앱을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8월 실시한 `배달앱 사용 소상공인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달앱 활용 기간은 평균 3.1년이고, 소상공인들은 평균 2.5개 배달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배달앱은 배달의 민족(92.0%)이었다. 요기요(65.3%), 쿠팡이츠(57.7%) 등이 뒤를 이었다.매출액 기준으로는 배달의 민족이 74.7%, 쿠팡이츠가 13.0%, 음식점 배달플랫폼(배달의 명수·배달특급 등)이 8%, 요기요가 4%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의 경우 쿠팡이츠(33.9%)가 1위로 나타났다. 응답한 소상공인들은 전체 매출액 중 주거래 배달앱의 매출액 비중이 평균 69.3%라고 답했다.배달앱 전체 만족도에서는 요기요가 3.4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배달앱 3.33점, 쿠팡이츠 3.26, 배달의 민족 3.04점 등 순이었다.공공 배달앱의 경우 수수료·광고료 부담이 낮지만, 낮은 인지도(48.3%)·적은 주문 건수(26.7%)·복잡한 앱 이용(23.3%) 등이 문제로 꼽혔다.배달앱 리뷰 관련해선 소상공인 78%가 피해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소비자의 잘못을 음식점의 실수로 전가하는 피해(79.0%) △이유 없는 부정적인 평가(71.7%) △리뷰를 담보로 하는 무리한 서비스요구(59.7%) 등 순으로 나타났다.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이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소비자와 음식점 모두 현행 배달플랫폼 서비스 관련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하고 있는 중기부가 앞으로 배달앱으로 인한 피해 방지와 상생 협의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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