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는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죽계구곡 라디엔티어링`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죽계구곡 라디엔티어링은 초암사에서 배점주차장으로 걸어 내려오는 코스(약 3.4km)로 라디오(안동MBC 91.3MHz)를 통해 진행된다. 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배점주차장에서 다양한 공연과 플리마켓, 경품추첨 등으로 구성된 `구곡길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라디엔티어링(radienteering)은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퀴즈 형식으로 전달되는 통과 지점을 찾아가며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는 걷기 운동이다. 라디엔티어링에 참여하는 방법은 구곡길 홈페이지(99gil.com)에서 사전 접수 또는 당일 배점주차장에서 현장 접수(오전 10시~11시)도 가능하다. 현장 접수 후 배점주차장에서 초암주차장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하면 된다. 한편 이 행사는 백두대간 구곡의 아름다움과 서원, 정사와 함께 선비문화의 상징인 경북 구곡문화 우수성을 재조명하고자 경북도와 영주시 등 6개 시·군이 진행하는 `백두대간 구곡문화자산 탐방 사업`의 일환이다. 백두대간 구곡문화자산 탐방 사업은 라디엔티어링 외에도 구곡길 홈페이지 개설 및 BI(Brand Identity) 개발, 지역별 테마 설정 등 경북의 구곡길을 하나의 브랜드로 개발해 경북도를 대표하는 트레킹코스로 관광자원화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두섭 산림녹지과장은 "올해는 이전에 진행했던 라디엔티어링보다 좀 더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로 찾아 뵐 계획"이며, "많은 분들이 직접 찾아주셔서 퇴계 이황선생도 반한 죽계구곡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