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의성군이 지난 16일부터 의성읍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주도하면서 참여한 청소년 유해환경 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실시하는 유해환경 캠페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군에 따르면 청소년유해환경 모니터링단운영은 2022년 주민참여예산 청소년분야에서 청소년이 직접 제안해 채택된 사업으로, 중·고등학생 51명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유해환경 모니터링단은 지역내 고등학교가 위치한 4개 읍·면을 중심, 청소년이 직접 학교 주변 업소 등을 방문, 위반행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청소년 10명, 군청, 경찰서,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17명이 참여해 읍 내 학교주변, 시장, 역 일대 업소를 방문해 홍보물을 전달했다.또한, 19세미만 청소년에게 술·담배 판매금지, 신분증 확인 생활화 등을 안내하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켜줄 것도 주문했다. 김모(15) 군은 “음식점에 가서 술, 담배 판매금지 홍보를 하는 것이 다소 어색은 했지만, 우리들을 위한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개선 활동을 전개해 우리 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의성군을 만들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