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 7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으로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 중심으로 연대할 것을 제안할 것으로 확인됐다.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윤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메시지를 공개했다.김 실장은 "이번 제77차 유엔총회의 주제는 복합적 도전에 대한 변혁적 해법의 모색"이라며 "펜데믹, 기후 변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전쟁 등 이 모든 것이 서로 복합적으로 연결 돼 있다는 얘기로, 이에 대한 참신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게 이번 유엔총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윤 대통령의 연설 메시지는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을 중심으로 연대하자, 경제 기술적으로 여유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윈윈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이 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도 안되던 나라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던 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그와 같은 좋은 선례를 바로 이 시점에 유엔과 더불어 실천해 나가자는 게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1시~2시 사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10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배정된 시간은 15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