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여야는 19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오는 27일 오전 10시 열기로 합의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자료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채택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3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 건강보험 분야 개혁에도 참여하는 등 보건복지의 장기정책 방향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요청 사유를 밝혔다.아울러 조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자 장관 직무대행으로 일하면서 정부의 보건복지정책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고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복지 예산이 적재적소에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했다고도 강조했다.국회에 제출된 재산 신고 자료에 의하면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 총액을 26억4762만3000원으로 신고했다.윤석열 정부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 후보자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예산조정분과위원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거쳐 지난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복지부 제1차관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