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발굴하고 보육하는 C-Lab 액셀러레이팅 9기 출신 ㈜씨위드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배양육 산업화 컨퍼런스(4th Industrializing Cultivated Meats & Seafood Summit)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되며 글로벌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씨위드는 해조류 기반의 구조체 및 배양액 원천 기술 플랫폼을 바탕으로 인류가 직면한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현실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연구 개발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2021년 5월 최초 한우 배양육 개발에 성공, 비공개 시식회를 개최하며 국내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달 31일, UPSIDE Foods, BlueNalu, Shiock Meats 등 배양육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들이 초청된 국제 배양육 산업화 컨퍼런스(4th Industrializing Cultivated Meats & Seafood Summit)에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초청돼, 씨위드의 플랫폼 기술과 제품 개발 경과에 대해 발표하며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씨위드에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합류한 구옥재 박사가 씨위드를 대표해 연사로 참석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출신의 구옥재 박사는 코스닥 상장기업 ㈜툴젠의 사업개발 임원을 역임하며, 툴젠-몬산토 기술이전을 주도하고 중국 사업을 위한 현지 조인트 벤처를 설립 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링 및 사업개발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컨퍼런스 초청발표 후 구옥재 COO는 “배양육의 산업화는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되곤 하지만, 글로벌 선두 업체들은 이미 대규모 생산시설 및 공정을 확보해 산업화가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선도 기업들이 씨위드가 확보한 해조류 기반의 지속가능한 플랫폼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글로벌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빠르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으며, 이희재 (주)씨위드 대표는 “(주)씨위드는 배양육 생산에 더해 해조류 소비 증진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사명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전념해왔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개발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비지니스 모델 확립을 통한 기업가치 재고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것”이라고 했다.
한편, 씨위드는 DGIST 뉴바이올로지 박사과정 학생인 금준호, 이희재 공동대표가 주축이 돼 지난 2019년 창업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지난 2020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 9기를 졸업하고 C-Fund 투자를 유치, 같은 해 TIPS에 선정된 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