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재)포항문화재단은 2022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이종길 회화전을 9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항우수작가 초대전 `이종길 회화전–낯선 일상`에서는 반복된 일상에서 느끼는 도시 생활의 고독과 공허함에 주목하며, 사회와 인간을 향한 작가의 시선을 담은 회화 작품 약 20여점을 전시한다. 2009년부터 일상적 풍경을 그리기 시작한 이종길 작가는 작업실 주변의 집, 슈퍼, 철물점, 도로, 도시의 건물과 자동차 등 무심코 지나쳤지만 주변에 산재된 일상의 풍경들을 무채색과 최소한의 색채만을 활용해 흐릿하게 표현해, 현실의 몽환성과 도시적 인간 존재의 고독함 및 가치를 드러내는데 집중했다. 이종길 작가는 국립 창원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포항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으며, 장두건미술상(2019), 불빛미술대전 대상(2022) 등을 수상, 2020년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일상은 처음부터 낯익지 않았다’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포항우수작가 초대전은 지역 예술계와 동반 성장하고자 우수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있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포항문화재단의 기획전시 프로그램으로써 4월 나호권 사진작가를 시작으로 6월 김숙경(사진), 9월 이종길(회화) 작가에 이어 11월 강영희(서예)까지 선보인 후 2022년 총 4번의 전시를 마무리하게 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종길 작가의 작품 속 군중은 한결같이 일상에 매몰되지 않은 의식적인 존재들로 표현되며, 고독과 공허함 속에서도 그들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지며 살아간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많은 시민들께 소소한 위로와 격려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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