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시민들의 다양한 토의·토론 능력을 키우기 위해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회의진행 조력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7일 화랑마을 다목적 대회의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2022년 2차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사진> 이날 교육은 앞서 3월 실시한 양성교육에 이어 두 번째 교육이다.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은 시민들의 다양한 토의·토론 활동 참여 기회 제공으로 민주적인 의사결정 능력 및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퍼실리테이터’란 집단 구성원들이 토론을 통해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촉진하는 조력자를 지칭한다. 이번 교육은 △퍼실리테이션 개념 △퍼실리테이터의 역할 △퍼실리테이션의 기본 도구 △회의 설계 △아이디어 도출·수렴 방법 등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을 통해 (사)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인증 민간자격증이 발급되면 향후 전문 퍼실리테이터로서 활동도 가능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된 퍼실리테이터들이 시민원탁회의 뿐만 아니라 각종 단체활동, 주민회의 등에서 토론의 조력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토의·토론 문화 조성 지원을 위해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