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달서구는 지난 15일 포항 도구해수욕장에서 포항시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7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 70명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동해면 도구해수욕장을 찾아, 태풍이 할퀴고 간 해안가 정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자원봉사자 손길이 부족한 포항시 수해복구 작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공무원 30명과 달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40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태풍으로 해안가로 떠밀려온 각종 부유물과 쓰레기 더미를 치우는 등 해안가 환경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뉴스로만 보던 수해 현장을 직접 보니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몸소 느낀다”며 “하루 빨리 복구가 완료돼 지역주민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태풍으로 인해 많은 인명ㆍ재산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포항시민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신속한 구호 활동과 다각적 지원책을 통해,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