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민국 최중심에 위치한 상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4차선 국도, 중부내륙고속철도건설 등 4통8달의 교통망을 갖춰 SK머티리얼즈 등 대기업투자 결정이 잇따르면서 ‘기업하기 좋은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전국 제일의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투자유치 전담부서인 ‘미래전략추진단’을 신설해, 적극적인 기업 맞춤형 공격적 전략으로 공무원들이 밤낮 없이 유력기업을 방문해 투자유치를 제안하고, 설명회를 여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그럼 지난 한해 동안 기업투자유치 성과와 추진방향 그리고 상주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해 살펴보자.△민선7기 8대 기업투자유치 활동 성과상주시는 지난 한해 동안 기능성 가바쌀(GABA Rice)을 이용한 식품제조공장인 가바라이스(주)의 300억원을 시작으로, 탄산·혼합음료 제조공장 ㈜동천수 400억원,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 SK머티리얼즈(주) 3천억원, 실리콘 배터리 음극재 생산공장 SK머티리얼즈14(주) 5500억원, 닭고기 가공공장 (주)올품 2200억원 등 5개사에서 총 1조14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눈부신 활약상을 거뒀다.
특히 지난 2020년 4월 출범한 민선 7기 8대 상주시는 2년간 39개 기업, 총 1조5천억원의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886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 투자유치 부문 급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 산업이었던 상주시가 1차 산업과 함께 2차 산업의 균형을 맞추며, 지속 가능하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발전 변모하고 있다는 주목을 받는 대목이다.△2022년 기업투자유치 방향과 목표청리일반산업단지 10만여 평을 확장해서 유치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유치기업과 적극 협력해 나갈 작정이다.음극재뿐만 아니라 배터리 소재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을 추가 투자 유치해 수년동안 애물단지로 방치됐던 청리산업단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차세대 K-배터리 소재 종합 클러스터로 야심차게 구축해 상주시 신성장 동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상주시 헌신동에 야심차게 추진중인 39만3382㎡(약 12만평)의 ‘상주일반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되면, 금속가공·기계·전기, 장비·식료품 등의 제조업 40여 개 업체가 추가로 입주할 여건이 마련돼 투자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큰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다.특히 농식품 산업, 스마트팜 관련 R&D와 기자재 산업 등의 스마트팜 혁신벨리 거점 투자유치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입주기업 과감한 투자환경 개선 지원책상주시 기업 투자유치 촉진조례 제29조에 따르면 500억원 이상 투자 하거나, 300명 이상 고용하는 국내외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우대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이 있고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이에 상주시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 특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입주한 기업이 증설 투자를 할 경우, 기존에는 최대로 줄 수 있는 지원 금액이 5억원이었지만,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지역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증설 투자에 대한 기업 지원금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타 지자체 사례 등을 종합 분석해 조례(상주시 기업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제16조의 2)를 개정토록 할 계획이다.또한 양적 성장에 걸맞은 질적 개선책으로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융자를 추천하고, 그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1년간 최대 3% 이차보전)하며, 기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제조업 외 10개 업종 및 경북도 중점육성 대상기업은 최대 3억원(우대업체 5억원)의 융자를 추천할 수 있다.
올해는 총 314억원의 범위 내에서 융자 추천을 추진하고 있다.△기업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계획상주시는 지속적인 지역경제 발전과 인구증가를 위해 기초가 되는 우량 앵커기업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지역을 선택하고, 단계적인 산업단지를 개발ㆍ조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상주시 헌신동 일원에 2023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12만평의 상주제2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단계적으로 총 100만평 이상의 추가적인 산업단지조성 개발을 위해서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상주시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투자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기업을 ‘해피모니터’로 위촉해, 수시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도 열과성을 다하고 있다.투자기업의 조기 정착과 공장 설립을 위해 진입로 확포장, 배수관로 설치 등 기반시설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는 입주기업체 주변 연중 환경정비와 공동시설 개․보수 등 공동이용 시설을 상시 정비해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기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상주시 청년창업 지원책 청년일자리, 청년창업 등 청년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고 지역 발전의 기초가 될 유능한 청년들의 상주시 이주를 돕기 위해 ‘청년 특화사업’을 본격 진행해 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중 상주시로 이주한 전국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경북청춘 창업드림 지원사업’은 상주시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청년사업이다. 이는 기 추진하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의 후속 사업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전국 청년들이 원활하게 △상주시로 정주하는 것을 돕고 △창업사업화 자금 △창업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디지털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중소기업 청년 취업 연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따라서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 △청년 구직자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 △예비창업가 아카데미운영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경제 성장의 필수 요건인 노후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자체 사업으로 ‘청년상인육성사업’을 2년차 추진 중에 있다.올해 두 해째를 맞이하는 ‘청년마을사업’은 청년이 중심이 된 정착 프로그램으로 △지역살이 △지역체험을 통해 지역형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도시 청년들이 상주시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은 △청년활동 공간조성 △지역체험 프로그램 △창업 컨설팅 등으로 구성되어 청년과 지역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컨텐츠를 개발해 주민과 청년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상주시 노사문화 활성화 시책상주시는 노사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노사간 갈등 해소와 근로자들의 사기앙양 등 성숙한 노사관계 유지를 위해 2018년부터 ‘노사정 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건의,애로사항 등을 적극 논의, 수렴하고 있다.또한 상공회의소 주관 근로자 ‘한마음갖기대회’ 등을 개최해 노사간 화합과 단결, 근로자 사기를 앙양하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앞으로 기업이 상주에서 더욱 성장하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철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미래 신성장 첨단산업 유치와 더불어 지역 연계 특화 산업 유치를 통해 산업간의 균형을 맞추는 경제상주, 지속발전 가능한 상주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